금융상품권 구매할 이유가 사라졌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증권사 상품권을 많이 이용했었다.

11번가, 지마켓, 롯데온 등의 쇼핑몰에서 카드결제로 구매가 가능했기 때문에 카드 실적을 채우기에 매우 좋은 상품이었다.

그리고 돈이 지출되는게 아니라 주식을 사고 팔면 며칠만에 현금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좋았다.

그래서인지 매달 초에는 지마켓, 11번가 등에서 항상 인기순위 상위권에 보였다.

11번가가 발송하는 Best 상품에도 포함된걸 많이 봤다.

특히 KB증권은 발매 초창기에 할인까지 해줬기 때문에 당시에 나도 몇십만원씩 구매했었다.

 

그런데 최근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에 카드결제가 중단되었다.

머지포인트 사태가 직접적인 원인이 된건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동안 잘 되다가 갑자기 중단된걸 보면 아마 머지포인트가 원인이 된게 맞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카드결제도 안되고 할인도 안되는 이런 상품을 더이상 구매할 이유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냥 증권사에 돈 입금해서 주식 투자를 하는게 더 좋아보인다.

그나마 딱 하나 노릴 수 있는건 쇼핑몰 실적 쌓아서 등급 올리는건데 이건 딱히 관심이 없어서 다시 카드결제가 되지 않는 이상 이용할 일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