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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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부터 넣으면 국물이 튈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이 팔팔 보글보글 끓고 있을 때 스프를 투하하게 되면 스프가 퐁당 빠지면서 동시에 스프를 함유한 액체가 냄비 밖으로 좀 튀어 나갈 수 있다.

실제로 며칠 전에 이런 현상을 목격했다.

그걸 보고 라면을 끓일 때는 스프보다 면을 먼저 넣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것을 먼저 넣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의 맛이 다르다는 말이 있는 것 같은데, 어차피 라면은 대충 끓여도 물 양만 잘 조절하면 대부분 맛있을 수 밖에 없다.

 

일단 물이 팔팔 끓고 있을 때 라면 면을 넣게 되면 보글보글 끓던게 잠잠해지는 것과 동시에 면으로 인한 인공섬이 형성된다.

그 위에 스프를 투하하면 매우 안정적으로 안착하게 되고 물이 튈 걱정이 없다.

물론 면 위에 스프를 뿌린 채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두면 국물에 스프가 고루 퍼지지 않고 면 위에 계속 뭉쳐져 있게 되는데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젓가락을 이용해서 열심히 저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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